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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中 서열 25위 밖 왕이, 한국 오면 국가 원수급 덧글 0 | 조회 351 | 2020-11-27 04:02:48
별사랑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6일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 시간에 24분 지각했다. 외교부 청사에서 4~5㎞ 떨어진 숙소에서 출발하고도 ‘교통 체증’ 핑계를 댔다. 회담 모두 발언에선 사과 한마디 없다가 오찬 때서야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회담 직후 ‘미·중 경쟁’을 묻는 질문에 “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과 동맹인 한국에 와서 ‘미국 편들지 말라’고 압박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코로나 방역상 예정에 없던 의전이라는 이유로 머뭇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방한 때는 한국 인사 100명을 갑자기 오찬에 불러놓고 37분 지각했다. 사과도 없었다. 정작 왕이는 미 국무장관이 30분 늦자 사과를 받고도 얼굴을 붉혔던 사람이다.

왕이의 공산당 서열은 25위권 밖이다. 정치국원도 못 되는 중앙위원이다. 그럼에도 방한 기간 대한민국 의전 서열 1·2위인 대통령과 국회의장, 전 여당 대표, 대통령 특보·측근 등을 줄줄이 만난다. 자가 격리 중인 여당 대표는 “코로나 와중 방한에 큰 감동”이란 편지를 보냈다. 어느 장관은 면담에서 밀리기도 했다. 반면 서열이 높은 양제츠 외교 정치국원은 지난 8월 문 대통령도 예방하지 않고 서울 아닌 부산에서 안보실장만 만나고 돌아갔다. 그 이상한 행태에 어느 쪽도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주변국과 평등에 기초한 외교를 해본 역사가 없다. 조공(朝貢) 외교뿐이었다. 이런 나라를 상대할 때 섣불리 고개를 숙이면 계속 무시당하게 된다. 그런데 정부는 중국이 문 대통령 특사를 홍콩 행정장관 자리에 앉혀도, 대통령 취재 기자가 죽도록 집단 폭행을 당해도, 왕이가 대통령 팔을 툭 쳐도 항의 한마디 하지 않았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중국에 문을 열어두고 중국이 6·25 남침을 왜곡해도 침묵했다. 중국 앞에만 서면 고양이 앞의 쥐다. 세계 10위권 민주 국가 국민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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