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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에 열광하는 사람들 덧글 0 | 조회 155 | 2020-11-28 05:32:16
이승기  

그야말로 ‘캠핑’과 ‘차박’ 열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국내·외 여행에 제약을 받으면서 야외활동과 ‘나만의 공간’이 결합된 캠핑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근엔 모빌리티와 호텔을 합친 ‘모빌리텔’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올 2월 이후 ‘차박하기 좋은 차’ 검색은 지난해보다 무려 2300%나 증가했고 튜닝 캠핑카 판매도 267.4% 늘었다. 일찍부터 자동차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해온 수입차 업체는 차박 시 취침 공간의 평탄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SUV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캠핑 트렌드를 진단하는 차원에서 수입 SUV의 특징을 비교하고 추천 차박 명소를 골라봤다.

“답답해서 못 참겠다” 집 나온 사람들

-코로나가 불러온 캠핑 열풍, SUV 인기에 ‘차박’ 트렌드로 자리

‘캠핑’과 ‘차박’(차에서 자는 것)은 올해 트렌드 중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고 국내여행 시에도 왠지 모를 찜찜함 때문에 숙소를 고르는 게 쉽지 않아서다. 이런 이유로 야외활동과 나만의 공간이 결합된 ‘캠핑’과 ‘차박’이 더욱 각광받은 것.

이 같은 열기는 숫자로 드러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지난 9월 발표한 ‘솔로갬성 캠핑이 발견한 자동차의 부캐’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차박하기 좋은 차’에 대한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300%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한 시기이면서 자동차 튜닝 규제가 완화된 시점이기도 하다. 모든 차를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법이 바뀌며 관련 시장도 함께 급성장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약 8개월간 캠핑용 자동차 튜닝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튜닝 캠핑카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10월)보다 26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도 히터·에어컨·전기용품의 사용 가능 여부와 평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뒷좌석 디자인 등으로 바뀌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달라진 캠핑문화

캠핑문화도 달라졌다. 여럿이 함께 즐기기보다 가족이나 커플 혹은 혼자 즐기는 소규모 ‘힐링·갬성(감성을 변형해 부르는 말)’ 캠핑이 대세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도 히터·에어컨·전기용품의 사용 가능 여부와 평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뒷좌석 디자인 등으로 바뀌었다.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용품도 크게 늘었다. 특히 감성 연출을 위한 전구·랜턴 제품 및 정리와 보관을 위한 캠핑 테이블·우드박스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고 관련 산업도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핑은 등에 짐을 메고 다니며 간편히 즐기는 백패킹과 자동차를 활용한 오토캠핑으로 나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린 백패킹(알파인)과 달리 오토캠핑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가 올 들어 시장이 다시 뜨거워졌다.

한 캠핑용품업체 대표는 “코로나19 등으로 관련 용품 부품공장 등이 일시 생산을 멈춘 상황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제품 품귀현상이 생겼다”며 “예전엔 비싸고 큰 크기가 부담스러워서 관심받지 못한 5~6미터 길이의 대형 리빙쉘 텐트 인기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텐트는 지금 계약해도 빨라야 3개월, 제품에 따라 6개월 뒤에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길이가 6미터에 달하는 대형 리빙쉘 텐트는 수면 공간인 이너텐트와 거주공간인 전실로 구분된다. 작은 집을 야외로 옮겨 놓은 개념이다.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으면서도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가족단위 캠핑족에게 큰 인기다. 코베아 ‘카바나’와 카즈미 ‘뉴아티카’ 등이 대표 제품.

이와 함께 ‘움직이는 집’인 캠핑카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캠핑카는 자동차와 집이 결합된 형태인 ‘모터홈’과 견인차가 필요한 ‘카라반’으로 구분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포레스트’라는 모터홈을 4899만원에 출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특장/튜닝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진 시장에 완성차업체가 직접 뛰어들었기 때문. 그럼에도 관련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캠핑카 시장은 철저히 소비자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데 획일적으로 만드는 차는 한계가 있다는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핑카 제작업체도 전년 대비 매출이 200% 이상 뛰었다. 텐트 업체와 마찬가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납기를 제대로 맞추기 어려운 상황. 나아가 이용자가 늘면서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 또한 분주하다는 설명이다.

캠핑카 튜닝 업체 에이스캠퍼 관계자는 “최근 캠핑카 트렌드는 고급화”라며 “디자인과 소재 등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샤워실이나 화장실도 필수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캠핑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레저 시설을 겸비한 전용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틈새시장에도 관심 늘어

틈새를 노린 폴딩 텐트 트레일러와 차박 용품 시장도 예사롭지 않다.

폴딩 텐트 트레일러는 카라반과 텐트의 장점을 합한 형태다. 차 뒤에 트레일러를 매달고 다니다가 트레일러 지붕을 펼치면 텐트가 완성된다. 가장 인기가 좋은 4~5인용 제품은 지붕 부분이 거실이고 본체가 침실이 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코쿤’과 ‘파티오 에어’ 등이 대표 제품.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텐트의 프레임도 진화했다. 스틸 프레임을 활용한 코쿤은 설치 용이성을 개선한 신형이 출시됐고 파티오 에어는 튜브에 공기를 넣어 형태를 잡는 ‘에어빔’으로 관심을 모았다. 파티오 제조·판매사인 박병학 티엔씨코리아 대표는 “폴딩텐트는 공간이 넓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다”며 “에어컨과 히터 설치도 가능하고 다른 기능도 점점 진화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차박은 자동차를 활용한 간편 캠핑 개념이어서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자동차회사들은 차박에 유리한 SUV를 출시하며 ‘차박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SUV는 트렁크 용량과 길이까지 상세히 안내하는가 하면 해당 차종에 맞춘 전용 차박용품까지 함께 출시하고 있다”며 “차를 파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방향으로 마케팅 포인트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싼타페와 투싼을 대상으로 ‘휠핑’(차박) 이벤트를 진행했고 쌍용차도 ‘티볼리 에어’의 부활을 알리며 차박이 거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매트와 카 텐트는 물론 담요·테이블·의자·텀블러 등 차박 관련 용품을 출시했다. 특히 ‘카 텐트’는 매출이 33배 뛴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차박 체험행사를 기획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자동차의 특장점을 알리려는 업체의 고민과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차박으로 통한 셈”이라고 최근 현상을 설명했다.

“이곳에 갈 땐 이 차를 타라”

차에서 숙박하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캠핑문화 ‘차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막히고 각종 실내 활동 또한 어려워지면서 보다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박은 SUV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트렁크 도어를 열면 실내와 바로 연결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넉넉한 실내공간이 생기기 때문. 게다가 다양한 곳을 다닐 수 있어 그야말로 차박과 궁합이 좋다. 특히 수입 SUV는 트렁크 공간이 완전히 평평해지는 ‘풀 플랫’ 설계가 기본인 경우가 많아 취침 공간의 평탄화 작업이 불필요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런 점 때문에 수입 SUV의 국내 판매량과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은 수입 SUV 성장과 맞물렸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SUV 판매량은 8만6863대로 전체 판매량의 36.4%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4년엔 4만7261대(24.1%)였던 것에 비하면 1.8배쯤 판매량이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2014년 19만6359대, 지난해 24만4780대였다. 세단 판매량이 각각 14만9098대와 15만5734대인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 판매 증가분은 사실상 SUV 시장 확대에 따른 효과인 셈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트렌드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차만 파는 게 아니라 차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알려주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선보이는 업체가 시장을 이끈다. 일찌감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점을 강조해온 수입차 회사는 최근 캠핑과 차박 열풍이 반갑다. 이들은 차박에 어울리는 차로 어떤 모델을 선보였을까. 그리고 어떤 장소를 추천할까.

◆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는 레저활동의 영역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글래디에이터’를 추천했다.자연을 느끼면서 동시에 지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오프로드 역량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마니아에게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오픈 에어링과 다양한 수납공간 및 넓은 트럭 베드, 내장형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지는 만큼 글래디에이터가 차박에 잘 어울린다는 것. 2열 시트 아래에는 탈부착식 수납공간이 있다. 게다가 차박에 필요한 짐을 싣거나 충분히 텐트를 설치할 수 있을 만한 가로×세로×높이 145×153×45㎝ 사이즈의 트럭 베드는 큰 장점으로 꼽힌다. 좌우 LED 라이트와 각 모서리 고정용 고리를 비롯해 230V AUX 파워 아웃렛도 설치됐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오프로드 성능도 특징이다. ▲진입각 40.7도 ▲램프각 18.4도 ▲이탈각 25.0도 ▲최저지상고 250㎜ ▲수중도하깊이 최대 760㎜ ▲최대견인력 2721㎏ 등을 갖췄다.

▶추천장소

영월 솔밭캠핑장(강원): 지프 하면 산이다.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라 차박에 좋은 곳으로 꼽힌다. 차로 10분 거리에 이는 영월 5일장도 즐길 수 있다.

◆렉서스 RX 450hL

렉서스 RX 450hL. /사진제공=렉서스

렉서스는 구형보다 길이가 110㎜ 늘어났고 높이는 15㎜ 높아진 하이브리드 SUV ‘RX 450hL’가 차박에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특히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기 위한 장거리 이동 시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고 자연을 즐기며 여행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3열 시트와 2열 캡틴 시트를 접으면 신장 180㎝의 남성이 누워도 약 한 뼘 정도 공간이 남는다. 게다가 마크레빈슨 음향시스템으로 편안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루프탑 텐트를 설치하면 성인 4명이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추천장소

①충주 수주팔봉 캠핑장(충북): 깎아지른 암봉의 운치와 달천의 물줄기 소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치 렉서스가 선사하는 ‘환대’와도 같다.

②청옥산 육백마지기(강원): 해발고도 1256m의 고지대도 RX 450hL과 함께하면 문제없이 오를 수 있다. ‘육백’(금성)을 맞이한다는 이름처럼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 차박을 강조하며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를 추천했다. 순수 전기차로 즐기는 차박은 얼핏 생각하면 생소할 수 있지만 차별화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 없이 히터나 에어컨을 켤 수 있고 진동과 소음이 없는 게 강점. 2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공간이 최대 1460ℓ까지 늘어나며 평탄화 작업도 필요 없다. 성인 남성이 누워도 넉넉한 공간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EQC에 탑재된 80kWh(킬로와트시) 리튬 이온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309㎞ 이상 주행 가능하다. 게다가 ‘4MATIC’ 사륜구동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정감을 유지하며 ‘MBUX’를 통한 음성인식 명령이 가능해 차박 시 유용하다.

▶추천장소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강원도를 더 뉴 EQC에 어울리는 차박 장소로 추천했다.

◆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V90)

볼보자동차가 추천한 신형 ‘크로스컨트리(V90)’는 SUV와 왜건의 중간 형태로 트렁크에 타고 내릴 때 높이가 부담스럽지 않은 게 특징이다. 2열 폴딩 시 1526ℓ의 공간이 생겨 180㎝ 성인이 누워도 여유롭고 파노라믹 선루프는 밤하늘 별과 달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게다가 마사지 시트를 비롯한 풍부한 편의품목은 물론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파워트레인’과 ‘AWD(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하다. 초미세먼지(PM 2.5)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 기능과 미세먼지 필터 기능도 기본 탑재해 실내 공기질 관리 걱정도 덜었다. 프리미엄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바워스&윌킨스(B&W)도 차박의 감성을 더해주는 요소.

▶추천장소

태안 꽃지해수욕장(충남):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트렁크 문을 열면 충분히 앉아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시트로엥의 7인승 MPV(다목적차)다. 시트로엥은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과 압도적인 연비로 가족 단위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차를 추천했다. 차 어디에 앉더라도 개방감이 뛰어나며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고 널찍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통해 하늘을 즐길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45ℓ에서 최대 1843ℓ까지 확장된다. 별도의 장비 없이 풀플랫이 가능해 차박에도 적합하며 1열 뒤 접이식 테이블을 활용하면 이 차의 매력이 배가된다. 1열 조수석 등받이를 젖히면 서핑보드 등 긴 물건도 쉽게 실을 수 있다.

▶추천장소

강릉 안반데기(강원):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가 별을 보기 위해 다녀간 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푸조 5008 SUV

푸조는 ‘5008’을 추천했다. 5m급 대형 SUV 수준의 휠베이스 2840㎜를 갖췄고 풀플랫이 가능한 2열과 3열 시트로 차박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 3열 시트를 접었을 때 952ℓ, 3열 시트를 떼고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50ℓ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5ℓ 생수병도 넣을 수 있는 큰 용량의 센터 콘솔과 앞뒤 좌석 컵홀더 4개 등 약 38ℓ의 추가 수납공간도 마련돼 차박도 거뜬하다.

▶추천장소

수주팔봉 캠핑장(충북): 지극히 동양적인 풍경과 프랑스 감성을 진하게 품은 푸조의 만남은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터전을 꾸려간 동양 문화와 푸조 특유의 실용주의는 통하는 면이 있다.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는 2열을 접지 않았을 때 너비 1340mm, 길이 1015mm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하이브리드차의 특성상 2열 시트 하단에 배터리가 있어 폴딩 시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트렁크 공간 내 고르지 않은 표면이 적어 간단한 평탄화 작업만으로도 차박에 충분한 공간이 연출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에어매트 등을 활용하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편리하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 옷걸이 등을 걸 수 있는 백도어 그립, 편리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항도 적용됐다. AWD 기준 복합연비 15.5km/L로 차박 여행을 떠나기 좋은 하이브리드 SUV다.

▶추천장소중랑캠핑장(서울) : 접근성 좋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차박 플레이스다. 가족과 함께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RAV4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홍천 모곡밤벌유원지(강원) :홍천강 너머로 우거진 밤나무숲이 자리한 유원지다. RAV4의 주행성능으로 넓게 펼쳐진 자갈밭을 헤치며 나만의 쉼터를 찾아볼 수 있다.

차박 처음이라면 도움되는 내용

●바닥작업 - 나무 패널 등으로 평탄화 후 (에어) 매트로 취침 공간 확보 필수

●보온 - 침낭(이불)은 기본. 차박용 이너 텐트와 전기요도 겨울 차박 필수품

●전기 - 캠핑장이면 긴 릴선과 멀티탭 이용. 노지일 경우 고용량 ‘파워뱅크’ 추천.

●감성 - 예쁜 조명은 감성 캠핑의 필수품. 차와 어우러지는 차박 텐트 및 타프는 확장성에 좋고 테이블·난로·화로 등은 차박 캠핑의 매력을 더한다.

●주의사항 - 노지캠핑일 경우를 대비한 상비약과 소화기는 필수. 차 안에서 스토브 사용은 금물. 겨울철 배터리 방전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차박 가능 장소인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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