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손명호(의성군청)가 백두장사로 우뚝 섰다.
손명호는 30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첫 판에서는 오정민이 밀어치기로 손명호를 쓰러뜨렸다. 이에 질세라 손명호는 덧걸이로 승부의 추를 맞췄다. 이 과정에서 오정민이 무릎을 다쳐 기권을 선언, 손명호의 우승이 확정됐다.
손명호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5번째(16 추석·17 단오·19 추석·20 영월·20 문경)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단체전 결승(팀 7전4선승제·개인 3전2선승제)에서는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산동구청이 제주도청을 4-1로 꺾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렷다.
울산동구청은 0-1로 끌려가던 두 번째 경기부터 노범수, 손충희, 정경진, 김덕일이 연거푸 점수를 획득해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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