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울타리 극단이 파주지역 중고등학생과 함께 세익스피어 작품 ‘한여름밤의 꿈’을 공연한다. 파주중앙도서관이 주최하고 한울타리가 주관하는 공연이다.
한울타리는 이주화(극단대표.KBS공채15기)를 중심으로 KBS공채탤런트가 합심해 만든 극단이다. 이번 공연엔 이주화와 곽근아(KBS공채14기)가 학생연극을 연출하고 지도한다.
‘한여름밤의 꿈’ 공연은 오는 12월 19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국내최초의 중고생 줌공연으로 9명의 중고생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주화 대표는 “학생들이 줌으로 수업을 해서 그런지 빨리 적응했다. 반응도 좋고 재미있어 하고 있다.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진행과정을 전했다.
이어 “학교에서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떨어져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우러지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함께 할 수 없는 사회에서 함께 하는 걸 찾아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이번 줌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울타리 극단의 향후 계획에 대해선 “이번 파주공연을 계기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시니어와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