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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의 가치사슬을 구축한다, 숙박업 통합 리스크 관리 플랫폼 호텔리시스 덧글 0 | 조회 19 | 2020-12-04 10:52:54
늘푸른솔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기원 전부터 시작된 숙박업은 현재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반적인 경제 규모에 비해 숙박업의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가치사슬의 구축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업 통합 리스크 관리 플랫폼이라는 낯선 분야의 서비스를 준비 중인 호텔리시스 함은광 대표는 숙박업 시장 정보의 가능성을 보고 호텔리시스를 창업했다.

함은광 대표는 건축 설계로 실무 경력을 시작한 이후 호텔 설계의 수학적 접근법에 매료되어 호텔경영으로 유학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사인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 미주지사 신규사업 담당, 미래에셋자산운용 호텔투자본부장 등 숙박업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함은광 대표는 그동안 STR 같은 미국의 호텔 데이터 제공 업체에서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려왔으나, 설문 조사 기반의 제한된 데이터에 의존하다 보니 시장 전체에 대한 현황 판단에 한계를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호텔리시스의 ‘숙박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호텔은 물론, 여관, 여인숙, 휴양콘도미니엄, 생활숙박시설을 포함하는 포괄적 숙박업에 대해, 매출을 비롯해 운영비용, 영업이익, 재무현황에 대한 장기간의 시계열 데이터를 개별 자산 단위로 제공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전문가 네트워크가 통합된 ‘숙박업 비즈니스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자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다.

함은광 대표는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49000여 개의 숙박시설이 등록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1500여 개의 호텔에 대한 매출 정보가 한국호텔업협회에 제공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시장은 전체의 3%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운영비용과 영업이익에 대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호텔리시스는 그동안의 국내 숙박업과 관련한 통계가 한정된 범위에서 제공되는 제한적인 정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출처의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해, 개별 자산들에 대한 시설구성, 매출, 운영비용, 영업이익, 재무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말까지 49000여 개 전체 숙박시설의 자료 편입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호텔리시스는 숙박시설의 소유주 또는 운영을 위탁 받은 운영사, 이들에게 자본을 대여하는 금융사, 이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사 등 숙박업의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리시스에서는 현재 자사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잠재 고객 규모를 국내 숙박업의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소유주, 운영사, 금융사, 자문사를 포함해 약 47500개 사 정도로 보고 있다.

함은광 대표는 “숙박업은 자산가치의 변동성이 심하고 운전자본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나 금융사 입장에서 안정성이 취약한 자산군으로 판단하기 쉽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가치사슬을 구축했을 때 기대한 수 있는 수익이 큰 자산군이기 때문에, 호텔리시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숙박업 가치사슬이 안정화 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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