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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x유깻잎 "70%는 가족들 때문에 싸워, 재혼하지 말자"(우이혼)[어제TV] 덧글 0 | 조회 17 | 2020-12-05 06:07:00
하마라니  

[뉴스엔 최승혜 기자]

최고기와 유깻잎이 이혼 후 솔직한 심정을 서로에게 털어놨다.

12월 4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영하, 유튜버 최고기-유깻잎이 이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신동엽, 김원희는 “방송이 나가기 전에는 시청률이 안 좋으면 저희가 콩트를 찍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너무 반응이 좋다”며 “방송 다음날까지 실검 1위에 10위 안에 계속 올라오더라”고 전했다.

김원희는 “제가 하도 방송에서 우니까 엄마가 ‘너는 왜 그렇게 우니’라고 하셨다. 그런데 스태프들 아내분들도 많이 우셨다더라. 카메라 감독님이 아내 분이 우는 장면을 촬영해 오셨다”며 공개했다. 이어 “제가 본방으로도 봤는데 그때도 울었다. 근데 남편도 옆에서 울고 있더라”고 전했다. 양재진 정신과 원장은 “이 얘기가 이혼 부부만의 얘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잉꼬부부라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라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

여행 마지막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산책에 나서기 전,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고 연신 거울을 보며 꽃단장을 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제작진에게 “나는 아직도 (이영하한테) 여자이고 싶다. 그런데 전남편은 ‘그 얘기는 됐고’라며 철벽을 친다”고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이 오붓한 산책길에 나섰고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신혼여행 때 친구들을 불렀던 건 내 생각이 짧았었다”라며 “내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도 잘못됐구나 생각했어”라고 사과했다.

이어 “어제 양평 후배가 온 것도 싫었지 ”라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여러 생각이 또 들었지만 동네 친구쯤이야”라며 쿨하게 넘어가려고 했다. 그때 이영하는 “매스컴에서 우리 출연이 이슈니까 친구들이 오늘 위문공연을 오겠대”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에 김원희는 “나는 안 볼란다”며 걱정했고, 제작진은 이영하가 예전에 잡아놨던 약속이었다며 “원래 이영하 씨가 한달 스케줄이 풀로 예약돼 있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내가 생각이 좀 유아스럽다. 철이 안 들었다. 난 뭐든지 깊게 생각 안 했나봐”라며 친구들을 부른 것을 미안해했고 선우은숙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 우리한테만 집중하면 좋겠는데, 자기는 발상 자체가 나랑 너무 달라”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산책을 하고 돌아온 선우은숙은 지난 밤 양평 후배가 느닷없이 찾아와 마저 하지 못했던 여배우와의 골프 사건에 대해 물었다. 선우은숙은 그 여배우 때문에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었다고 말했던 상황. 선우은숙은 “그 때 그 여자가 우리집 주차장에 왜 와 있었어 차 한대로 골프를 가기로 했다고 하더라. ‘왜 내 집 앞에서 남의 신랑이랑 차를 타고 가지 ’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여자도 싫었지만 자기도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지 않나. 그 분이 선우은숙한테만 그런 게 아니야. 예쁘고 어리면 다 그렇게 대했잖아”라고 해명했다. 이에 “(둘째) 상민이가 왜 태어났는데. 방송국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임신한 거 아냐”라며 “25살에 첫째를 낳고 26살에 둘째를 낳았다. 내게 큰 상처여서 당신에서 이야기했는데 계속 만나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그 여자 눈꼽만큼도 싫어하지 않아. 그 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당신 얘기를 듣고 싶어”라고 털어놓자 이영하는 “자기도 지금은 감정 없다며. 세월 속에 용해가 된거야”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다 해소되지 못한 감정에 방으로 들어와 펑펑 울었다.

이후 이영하 친구 4명이 음식과 술을 잔뜩 사 들고 들어왔다. 선우은숙은 이영하 친구들의 방문에 어색해했고 함께 저녁을 먹은 뒤 2층으로 자리를 피했다. 이영하는 친구들에게 “나도 서운한 점이 있지만 그런 말을 못 한다. 그게 내 성격”이라며 “차를 몇 번을 받혔어도 돈 물어달라는 소리를 한번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헤어졌다.

유깻잎은 숙소를 찾은 딸과 상봉했다. 딸 솔잎이는 목욕을 하는 동안 “엄마 좋아”라며 “엄마 아빠 여기 가만히 있어”라며 셋이 함께 있는 시간을 행복해 했다. 최고기는 밖으로 나가 눈물을 흘렸고 “후회도 되고 미안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고 유깻잎은 “솔잎이랑 만나서 너무 좋았다. 솔잎이 보니까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을 솔잎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유깻잎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솔잎이를 바라보며 “엄마로서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즐거운 하루를 보낸 뒤, 최고기-유깻잎은 딸 솔잎이 손에 이끌려 한 침대에 눕게 되면서 이혼 후 첫 동침에 나섰다. 최고기는 솔잎이에게 “중간으로 와. 아빠가 가운데 누우면 좀 그래”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솔잎이가 잠들자 둘만의 오붓한 와인타임을 갖게 된 최고기-유깻잎은 처음으로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유깻잎은 “지금은 그냥 편한 오빠같다”며 “같이 생활하면서 느낀 거지만 그냥 옛날이랑 똑같고, 이혼 전보다 지금 좀 더 편하다. 결혼이라는 단어 안에 되게 막혀 있던 게 많았다. 오빠 눈치 안 봐도 되고”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이혼 후) 되게 좋았다. 해방된 느낌도 있었다. 지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최고기는 “너가 이혼하고집을 나갔잖아. 집청소를 하는데 네 다이어리가 있더라. 2018년건데 ‘솔잎이는 좋은데 나랑 사는 게 싫다’고 적혀 있었다. 내가 싫었는데도 억지로 살았었구나 싶었다. 그걸 보면서 싹 마음을 접었다. 한켠에서는 너무 힘들었겠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최고기는 “혼자 육아를 하니까 일하는 것보다 힘들더라. 너가 혼자 육아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최고기는 “우리 문제 말고 다른 가족들 때문에 싸운 게 70%였지”라고 말했고, 최고기는 “아버지가 표현이 서툴었지”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절대 표현이 서툰 분이 아니다. 말을 못하는 게 아니시지 않나”라고 반박했고 최고기는 “너가 결혼해서 먼저 연락도 안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누나랑도 연락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뭐가 서운했는지 얘기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것 때문에 나 혼자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고기는 “재혼하자고는 하지 말자”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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