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여도경 인턴기자]
'구미호뎐'의 조보아가 엄효섭에 총에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이태리는 이동욱과의 공조를 결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구미호뎐'에는 이연(이동욱 분)이 남지아(조보아 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은 남지아가 망자 명부에 오른 것을 알고 탈의파(김정난 분)를 찾아갔다. 이연은 검을 내놓으며 목숨을 걸었지만 탈의파는 거절했다. 이에 이연은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탈의파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이연은 이무기(이태리 분)를 찾아가 공조를 제안했다. 이연은 "네 결핍을 메우는 데 나나 지아에 대한 집착 말고 더 나은 길이 있다면. 하급 산신 따위는 감히 넘보지도 못할 자리를 네가 갖는다면. 신들의 신, 삼도천의 주인 말이야. 힘을 합치자. 삼도천을 죽이러"라고 했다.
이는 이연의 계획이었다. 이연은 탈의파에게 "지아 안에 있는 이무기 내가 먹고 삼도천으로 데리고 올게"라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 탈의파가 이연을 쳐다보자 이연은 "알아. 윤회조차 할 수 없다는 거. 다시는 지아한테 돌아갈 수 없다는 것도"라고 하면서도 말을 거두진 않았다. 결국 탈의파는 이틀의 여유를 주며 이연의 말을 따랐다.
얼마 후 이무기는 이연의 제안에 응하는 연락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공조를 시작했다. 이연과 이무기는 서로 목적이 다른 걸 알면서, 서로 속이는 걸 알면서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의 전면전이 코앞까지 다다른 순간이었다.
한편 이랑(김범 분)은 기유리(황용지 분)를 구하기 위해 사장(엄효섭 분)을 구치소에서 빼냈다. 사장은 곧바로 남지아를 찾아가 총을 겨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