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27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보다 1.4원 내린 110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18일(1103.8원) 이후 7거래일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달러당 1105.8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와 역외 달러 약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 마감께 역외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2를 하회해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진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0.92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5746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0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92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anypi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