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룡(61·사진)이 히트곡 ‘바람바람바람’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가을음악회’ 게스트로 김범룡이 출연했다.
김범룡은 자신의 히트곡 ‘바람바람바람’에 대해 “대학생 때 룸메이트가 겪은 실화”라고 밝혔다.
이어 “룸메이트가 한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또 다른 여자친구를 만날 때였다”며 “여자와 밖에 나가 있는 친구를 기다리려 또 한 명의 여자가 우리 집에 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친구를 기다리는 그 여자와 밤이 새도록 단칸방에 함께 있었다”며 “차마 잘 수도 없어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 노래가 바람바람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벽 6시에 완성했다”며 “2절에 ‘저 멀리엔 교회 종소리’라는 구절은 마침 그때 교회에서 종소리가 나서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