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돌 이야기

우리 땅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있는 돌, 아름답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돌을 찾아가는 돌 여행기다. 여행을 하다 보면 ‘저 돌은 뭘까?’라는 의문을 갖게 마련인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승배 지질박물관장이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예컨대, 북한산에서 보이는, 흰 띠가 나타난 돌은 ‘서울화강암’이라고 설명해주는 식이다. /나무나무 출판사·1만6000원.

그림책의 책

15년 동안 1만여권의 그림책을 읽어온 지은이가 1300여권의 그림책을 100개의 주제로 큐레이션한 결과를 담았다. 유아를 위한 동화책, 초등학생·중학생을 위한 동화와 청소년 문학은 물론, 엄마를 위한 단행본까지 망라했다. ‘엄마의 시간을 풍요롭게 가꾸는 그림책’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그림책’ 등의 챕터가 특히 흥미롭다. 제님 지음/헤르츠나인·2만8000원.

BTS 길 위에서

한류 연구 권위자 서울대 홍석경 교수가, 비티에스(BTS)가 케이팝을 넘어 세계인을 사로잡은 과정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BTS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트랜스미디어는 무엇일까?’ ‘BTS는 어떻게 아시아인을 매혹의 대상으로 바꿔놓았나?’ ‘대안적 남성성의 모델이 된 BTS의 젠더 감수성’ 등을 주제로 잡고 문화산업적, 사회적, 미디어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어크로스·1만6000원.

웹툰 작가에게 변호사 친구가 생겼다

아이디어를 내고, 작품을 그리고, 연재를 시작하고, 성과를 내는 동안 겪을 수 있는 모든 법적 쟁점을 다룬 책이다. 데뷔가 급해서, 법률 용어를 잘 몰라서 불리한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발목 잡히는 초보 웹툰 작가를 위해, 법무법인 덕수 부설 ‘아트로’ 소속 변호사들이 썼다. 윤영환·임애리·김성주·신하나 지음/바다출판사·1만4800원.

마린맘의 신 가족주의

중원대·평택대 초빙교수를 지낸 지은이 박혜자가 아들 셋을 해병대에 보낸 이야기를 담담히 기록했다. 지은이의 남편인 백훈 중앙대 교수는 그림을 그렸다. 아들 셋을 키우면서 자신도 함께 자란 이야기를 공유하며 젊은 엄마, 아빠들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이제는 장성한 자녀들의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큐아르(QR) 코드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앤비플러스·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