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민 기자]

유연석이 '바닷길 선발대'와 이별을 앞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1월 29일 방송된 tvN '바닷길 선발대'에서는 포항에서 울릉도로 항해를 시작했다.

유연석은 밤 항해 중 박성웅 아재 개그를 듣고 "멀미 날 것 같다"며 방으로 내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야간 항해는 고아성, 박성웅, 김남길, 고규필만 함께 했다. 그때 유연석도 인기척에 잠에서 깼다. 유연석은 "밤 항해는 쉽지 않다"고 말했고 고아성은 "그래서 더 재미있다. 낮 항해는 햇볕이 너무 뜨겁다"고 대답했다.

유연석은 고아성과 고규필에게 "원래 알던 사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아성은 "아니요"라고 대답했고, 박성웅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 같이 나왔잖아"라며 웃었다. 고아성은 "촬영장에서 몇 번 안 마주쳤다. 저도, 오빠도 분량이 적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멤버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유연석이 준비한 메뉴는 블랙타이거 새우구이였다. 유연석의 능숙한 요리 솜씨에 고규필은 "백종원 선생님 오셨어"라며 극찬했다. 멤버들은 "네 덕분에 랍스타 식당 온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유연석은 요리에 이어 먹는 방법까지 손수 전달하며 요리신 면모를 뽐냈다.

김남길은 "진짜 연석이 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과 유연석은 즉석에서 깨알 상황극을 펼치기도. 김남길은 "연석이가 해주는 것만 먹어도 되는 거냐"라며 미안해했고, 유연석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에 질세라 유연석은 "아침에는 제육볶음에 가자미 미역국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성웅은 "쟤 진짜 뭐냐. 이름 '유연석의 요트 레스토랑'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웃었다.

멤버들은 2차전으로 대게 라면 먹방을 펼쳤다. 야간 항해를 다시 시작한 멤버들은 탑골 가요 추억에 젖었다. 첫 번째 선곡은 김동률 '출발'이었다. 고규필은 "바다 항해에 내 버팀목이 됐던 곡이다"며 행복해했다. 고규필이 다음 곡으로 민해경 노래를 틀자 고아성은 "해경이야 나야"라고 물었고, 고규필은 "지금은 대답 못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이 노래 들으니까 박남정 씨 노래 듣고 싶다. 초등학교 때 듣던 노래다"며 추억에 젖었다. 유연석은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이랑 옛날 노래 들으면서 그 시절 노래도 부르고 제일 재미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날 아침. 일출 보기에 실패한 멤버들은 트롤링낚시에 도전했다. 혼자만의 고독을 즐긴 유연석은 아침으로 가자미 미역국을 준비했다. 그때 배도 울릉도에 도착했다. 한강물이 된 미역국에 당황했던 유연석은 "딱 좋다"라는 고규필 말을 듣고 비로소 안심했다. 유연석표 미역국에 신은정표 제육볶음으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마무리한 멤버들. 유연석은 "요트를 타고 울릉도에 왔다는 게 새삼 신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울릉도에 정박한 멤버들은 육지 생활을 즐기기 위해 나섰다. 멤버들은 고생한 유연석을 위해 칡소를 구매하기로 했다. 고아성은 드넓은 울릉도 풍경에 감탄했고, 박성웅은 "절경이다"며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각자 시간을 보낸 후 멤버들은 배에서 다시 모였다. 트롤링낚시에 도전한 유연석은 던지기만 수십 차례 반복했다. 유연석과 함께 낚시에 도전한 고규필은 "찌 두 개 끼고 힘들다"며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에서는 유연석을 위한 칡소 바비큐 요리가 한창이었다. 고기 굽기 달인 박성웅은 "배달을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며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음식을 먹여줬다. 박성웅은 "엄마들이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된 순간이다"며 뿌듯해했다. 유연석은 박성웅에게 "가기 싫다"며 애교 섞인 아쉬움을 전했고, 박성웅은 "유연석 셰프한테 마지막으로 좋은 것 먹이고 보낸다"며 행복해했다.

(사진=tvN '바닷길 선발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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